산업생산이 13개월째 증가한 가운데 제조업 가동률은 3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경기 회복세에도 앞으로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7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달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84.8%로 한 달 전보다 0.9%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 198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공장이 바쁘게 돌아가면서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5% 늘었습니다. 벌써 13개월째 증가세인데, 특히 기계장비와 반도체, 부품 산업에서 생산량이 많았습니다. 정규돈 통계청 경제통계국장 "반도체와 부품, 자동차 등의 호조로 지난 달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증가한 반면 서비스 생산은 다소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업 생산이 3.4%, 소매판매가 8.6%,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위주로 33.5% 증가했습니다. 그럼에도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경기선행지수는 6.7%로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7개월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들의 경기 회복세가 더뎌질 가능성, 또 불안한 국제 원자재값을 감안하면 앞으로 경기 전망이 밝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