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금융위원회의 영세가맹점에 대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 발표 이후 실제 현장에서는 수수료율이 인하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서울과 수도권지역 소상공인 가맹점 2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연간매출액 9천600만원 미만 가맹점 10곳 중 3곳은 카드 수수료율이 전혀 인하되지 않았다고 답변했습니다. 조사대상의 29.5%는 가맹계약을 맺은 카드사 중 어느 한 곳도 수수료율을 인하하지 않았다고 응답했고 나머지 70.5%는 카드사 중 최소한 1개 이상이 수수료율을 인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카드 수수료율 인하조치에 따른 경영여건 개선효과에 대해 63%가 '개선이 안 된다'고 응답했고 '개선이 되었다'고 응답한 가맹점은 13.5%에 불과했습니다. 김록기자 rok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