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견'? 개 물감들이기 中서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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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 팬더야?"
중국 북경 거리의 명물개인 '쿵푸'는 팬더의 모습을 하고 있다. '쿵푸'의 주인이 팬더를 좋아해 애완견의 눈 주위와 귀, 다리 4개를 검게 물들이고 그 외의 부분을 하얗게 탈색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에서 '쿵푸'와 같은 '칼라개'가 유행한다고 CNN방송이 인터넷판을 통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거리에는 호랑이 무늬, 비키니 모양 등 여러 형태로 염색한 개들이 자주 눈에 띈다. 만화 '닌자거북이'의 닌자를 본따 털을 깎고 녹색으로 염색한 개도 있다고 한다.
이에 북경의 한 동물병원 전문의는 중국에서 사용되는 염료가 안정성 검사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 애완견의 건강문제를 지적했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염료가 개의 피부로 흡수되거나 입으로 들어가면 애완견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