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현대제철에 대해 최근 주가 약세기간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전승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봉형강 시황 침체, 중국 자동차 시장 둔화, 현대건설 인수 참여 등 시장의 우려 3가지는 주가 급락의 이유가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먼저 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을 2080억원으로 전망했다. 시장 예상치인 2299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지만 3분기 일시적 실적 악화를 거친 후 4분기부터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서는 분 봉형강 가격 인상으로 제품 가격 마진이 반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의 로벌 자동차 판매에 대해서도, 내년에도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상 현대제철에 위험 요소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 인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로 3기 건설용 자금 소요로 순차입금비율이 70%에 달하는 현 상황에서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이와 더불어 전 연구원은 현대제철이 연내 고로 3기 투자를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철강수급 공급과잉 문제로 3기 투자에 대한 부정적 시각에 대해서는 "고로 3기가 본격 가동되는 2013년 철강시황은 열연강판가격이 다시 톤당 1천달러를 상회하는 호황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계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