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와이파이 4분의 1은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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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와이파이(Wi-Fi)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주요국 와이파이존 4분의 1은 무료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의 경우 처음으로 무료 와이파이존이 유료를 추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지와이어(JiWire)의 2분기 모바일 리포트에 따르면 와이파이존 보유 상위 7개 국가의 경우 4분의 1 가량이 무료 와이파이존으로 집계됐다.
무료 와이파이존은 전분기에 비해 6.2%,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가량 늘어났다.
세계 최대 와이파이존을 자랑하는 미국의 경우 무료 와이파이존이 전체의 55.1%, 유료가 44.9%로 사상 처음으로 무료와 유료 와이파이존 비중이 역전됐다.
이는 기업들이와이파이를 통한 마케팅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글로벌 기업인 스타벅스, 반스앤노블, 맥도널드 등이 매장 내에서 무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한술 더 떠 '스타벅스 디지털 네트워크'를 표방하면서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 USA투데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1분기 기준 미국의 와이파이존은 7만1천628곳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으며, 중국(3만6천592곳), 영국(2만8천182곳), 프랑스(2만6천437곳)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1분기까지 1만3천여개로 7위를 차지했지만 KT가 연말까지 4만곳, SK텔레콤이 1만5천곳, LG유플러스가 1만1천곳을 구축할 예정이어서 국내 와이파이존은 미국에 버금가는 7만여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