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그동안 세계 증시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한국 증시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당분간 주춤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성노·김수영 K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글로벌 주식시장의 동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는 MSCI 글로벌 지수를 3.8% 웃돌았지만,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김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미국과 중국의 경기 하락세가 내년 1분기까지는 지속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미국의 7월 주택판매가 199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감했고,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정책으로의 전환은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성시온기자 sionse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