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현대건설에 대해 펀더멘털이 볼수록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적정주가를 9만3300원에서 9만46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실적 지표 면에서 업계 1위를 확고히하고 있을뿐 아니라 자산가치도 우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먼저 현대건설 M&A에 대해 현대그룹뿐 아니라 현대차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가와 기타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현대건설이 가진 펀더멘털적 매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2006년 5월 업계 4위로 밀려난 상황에서 채권단관리체제에서 벗어난 이후 4년이 지난 지금, 현대건설은 다시 업계 1위로 환골탈태했다는 설명이다. 신규수주 25조원, 해외수주 15조원, 매출액 10조원 등 업계에서 사상최고, 최고의 영업실적 지표를 기록중이고, 영업이익 역시 업계 1위로 올라서면서 수익성 문제도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같은 변화는 미분양사태나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현대건설이 독자적으로 이뤄낸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현금흐름 면에 있어서도 2006년 순차입금 1조2천억원에서 지난해말 순현금으로 돌아선 후, 상반기말 순현금 4천억원을 넘어선 것도 놀라운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서산간척지와 현대엔지니어링 등 자산가치 역시 두드러지게 개선되고 있어 적정주가를 상향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