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데이터 전용도로 확보로 데이터 수용능력이 10배 확장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5천원을 유지했다. 김회재 연구원은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하고 시장점유율도 56.7%에 달하고 있다"며 "데이터 수용능력 확장과 5.1%에 달하는 배당수익율도 매력적"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 가입자가 80만명을 돌파하면서 스마트폰의 주도권을 회복했다며 9월 KT의 아이폰4가 출시 되면 경쟁은 심화되겠지만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경쟁 속에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보급 증대와 더불어 데이터 사용량의 증가가 이슈가 되고 있다"며 "데이터 전용 FA(Frequency Assignment)를 3개 확보해 현재 데이터 수용 능력을 연말까지 6배로 확장시킬 계획인 점, 이 중 2개의 FA에 6 sector solution을 적용해 수용 능력을 다시 2배로 확장할 것이라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와이파이존 1만5천개 구축과 와이브로 성능 개선을 통해 체감속도를 4Mbps로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데이터 사용이 집중되는 지역인 5천~1만개 국소에 Femtocell을 설치하는 과정을 통해 현재 데이터 수용 능력을 10배 가량 증대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2011년 하반기부터 상용화 예정인 LTE를 포함하면 2013년에 현 수준 대비 3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이터 사용량을 문제없이 수용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기술을 적용하더라도 CAPEX는 2010년에는 1조8천500억원을 유지할 전망이고, 2011년 이후에도 이 수준에서 큰 변화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