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반기 태블릿 PC전성시대가 온다는 소식 전해드렸죠? 오늘 과연 어떤 과제가 남았는지 짚어봤습니다. 채희선 기잡니다. 전라도에 사는 이용배씨는 태블릿 PC를 보기위해 서울을 찾았습니다. 새로운 디지털 기기가 마냥 신기하지만 막상 사기는 망설여집니다. 이용배 직장인 “제가 전라도에서 올라왔는데요. 기존 노트북도 쓰고 있고 해서 사실 가격적인 부분이 부담스럽습니다” 자칭 얼리어답터 직장인 이승환 씨 역시 태블릿 PC 출시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이 씨는 노트북을 이미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태블릿 PC를 추가로 사기 부담스럽습니다. 이승환 직장인 "분명히 매력이 있는 기기인데 아직 아이패드만의 콘텐츠고 그렇고, 통신사가 보조금을 지원한다면 살만하다고 생각합니다." 과제가 많습니다. 우선은 태블릿 PC의 애매한 위치입니다. 노트북, 스마트폰의 중간이지만 꼭 필요한 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비싼 가격도 부담입니다. 애매한 용도에 대부분 추가 디지털 기기로 마음에 들어하지만 60-70만원이 넘는다면 선뜻 구매하기는 어렵습니다. 비싼 스마트폰은 통신회사 약정과 묶으면 20-30만원대 구입이 가능하지만 태블릿PC는 약정 자체도 추가 부담입니다. 아이패드와 갤럭시탭을 준비하고 있는 통신업계는 태블릿PC도 약정을 묶어 가격 부담을 덜겠다고 밝혔습니다. 와이파이나 3G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요금과 묶을 경우 20-30만원대, 어떤 모델은 무료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존 스마트폰 고객이라면 굳이 태블릿PC에 추가로 약정을 맺는 것은 추가 비용입니다. 이 때문에 중요한 것은 태블릿PC에 걸맞은 콘텐츠라는 지적입니다. 안재민 키움증권 선임연구원 "게임이라든지 동영상 같은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고, 제조사나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 역시 중요합니다." 세련된 디자인, 노트북보다 편리한 이동성, 그리고 스마트폰보다는 넓은 화면. 새로운 상품성으로 태블릿PC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문에 오히려 애매한 위치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태블릿PC에 적합한 앱과 콘텐츠들이 필수적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