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 3개의 스팩이 한꺼번에 상장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공모가를 밑돌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대를 모았던 스팩 3곳의 상장 첫 날, 주가는 모두 공모가를 밑돌았습니다. 대신증권스팩과 솔로몬스팩은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에서 거래를 시작했고, 한차례 공모를 연기 했던 한국투자스팩만 공모가보다 10원 높은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했습니다. 거래가 시작된 후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공모가 회복은 쉽지 않았고 솔로몬스팩의 주가는 2% 넘게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스팩 대표들은 주가 하락을 감안한 듯 단기 주가에 연연하기보다 우량 기업들의 상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열 대신증권스팩 대표이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이한일 에스비아이앤솔로몬스팩 대표이사 "투명하고 책임있게 경영하면서" 이병국 한국투자스팩 대표이사 "우량기업에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주주들에게는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스팩의 롤모델이 되고자" 8월 한 달간 7개 스팩이 청약에 나서고 5개 스팩이 상장하면서 스팩에 대한 열기가 다시 뜨거워 것이란 전망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청약률 미달사태가 속출했고 주가 흐름도 부진해 스팩에 대한 기대는 한 풀 꺾인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스팩이 활성화되면 제2의 네오세미테크 사태를 막을 수 있을 것 이라며 스팩의 주가 흐름보다는 본래 기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