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판매되는 자동차 시트커버의 내인화성이 떨어져 차량 화재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13개 자동차 시트커버에 대해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10개 모두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에 규정된 것보다 내인화성이 미흡했다.

내인화성이란 물체에 불이 붙었을 때 불꽃을 내면서 연소하는 것을 억제하는 성질로, 내인화성이 미흡하면 차량 화재시 더 빨리 탈 수 있다.

자동차 안전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자동차 실내 내장재는 일정 크기(100mm x350mm)의 시료가 분당 102mm 이상의 속도로 연소가 진행되면 안 된다.

소비자원은 품질이 미흡한 자동차 시트커버를 생산한 업체에 대해 내인화성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