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따라 투자자문사 설립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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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거액 자산가들의 금융투자를 돕는 투자자문사 설립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등록해 활동중인 전업 투자자문사는 총 128개사에 달했다.
겸업사는 106개사다.
겸업사는 큰 변화가 없지만 전업 투자자문사의 경우는 2008년 말 92개에서 2009년 말 108개로 16개가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 7개월 만에 20개나 늘었다.
이들 자문사는 각기 주식이나 채권 등 전문분야를 키우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 인수.합병(M&A)이나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등 IB업무를 주력으로 하는 자문사도 나오고 있다.
이미 금융위에 등록을 마친 이들 신설 자문사 말고도 10여개사가 신규 등록을 신청해 놓고 있어 자문사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자문사 신설 붐은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맞춤형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랩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설립 요건이 완화된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