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6일 조기종료ELW 시장이 개장합니다. 이로써 기존 ELW와 ETF에 이어 파생결합증권 시장에 새로운 상품이 상장하게 됩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다음 달 6일 조기종료ELW 시장이 열립니다. 한국거래소는 기초자산이 조기종료 기준에 도달하면 만기와 상관없이 청산되는 조기종료ELW를 다음달 6일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에 상장하는 조기종료ELW는 최소 잔존지급액을 두기로 해 기존 ELW와 달리 투자자 보호 장치를 둔 것이 특징입니다. 김경학 한국거래소 상품개발팀장 "조기종료 발생 가격에 도달하면 상장폐지하고 그때 남아있는 잔존가치 돌려주게 됩니다. 시장이 건전화 되고 투자자들도 기초자산과 연동하기 때문에 쉽게 이해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또 기존에는 증시 변동성이 낮아지면 레버리지 효과가 높은 ELW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웠지만 이제는 조기종료ELW와 일반 ELW를 번갈아 매매하는 전략이 가능해졌습니다. 또 기초자산 가격 움직임과 1:1로 반응하면서 수량 계산이 간편해지고, 헷지수단으로도 조기종료ELW는 유용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윤혜경 도이치증권 ELW마케팅 이사 "일반적인 경우 조기종료ELW가 일반ELW보다 비슷한 조건으로는 쌉니다. 조기종료 특성 때문에 가격이 좀 싸요. 쉽게 말해서 보험을 적은 비용으로 든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헷지전략으로도 조기종료ELW 활용이 가능합니다." 전문가들은 조기종료ELW가 투자자 보호 수단을 강화하긴 했지만 여전히 고위험 상품인 점을 감안해 행사가와 기초자산 가격, 만기와 LP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거래소도 오는 24일 각계 전문가를 모아 조기종료ELW 도입과 관련한 세미나를 열고 상장 전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