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가 계절 독감 백신을 통해 높은 수익성을 거둘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에 따라 소폭 상승하며 사흘만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녹십자 주가는 오후 2시 22분 현재 전일대비 2000원(1.36%) 오른 14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녹십자에 대해 계절 독감 백신을 자체생산함으로써 3분기 고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녹십자의 기업 가치가 지난 2009년 백신 공장 완공을 기점으로 한 단계 도약했다며 백신 실적 가세로 제약업종 내 가장 우수한 3분기 실적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인도, 뉴질랜드, 태국 등 외국에서 신종플루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계절 독감 백신 수요는 예년보다 탄탄해 가격이 역사적 고점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