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우려가 있는 달걀을 대량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AP통신은 "현재 총 3억8000만 개의 달걀이 회수됐다"며 "이 정도의 대규모 날달걀 회수는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미국에서 올 6~7월, 지난 해의 4배에 달하는 매주 200명의 살모넬라균 중독 환자가 발생해 미 식품의약국(FDA)이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환자의 대부분이 아이오와주 양계장에서 유통된 날달걀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이 양계장은 13일부터 슈퍼마켓 등에서 5월 19일 이후 출시된 날달걀을 회수하고 있다.

미국농업연구청(USDA)에 의하면 살모넬라균은 달걀 껍질에 있는 미세한 구멍을 통과, 닭 분비물에 의해 달걀이 오염될 수 있다고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