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 CT&T는 중국 절강성의 차량용 에어컨, 컴프레셔 전문업체인 덕청정뢰전기유한공사와 전기차 및 전기차부품 생산·판매를 위한 합자법인 설립에 관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CT&T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지역별 거점공략 체제를 구축하게 됐으며 상하이와 항저우 등 대도시에 전기차를 집중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연산 6만대의 전기차 생산시설과 전기차 전동에어컨 및 자동차 관련부품을 생산하는 합작공장을 설립하기로 상호 합의했으며 총 투자규모는 5억 위안(약 800억원)이다.

아울러 양사는 중국 절강성 내 중소 배터리 생산기업들과 전기차용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동시에 절강대학과의 산학연계를 통해 전기차기술혁신에 공동 협력키로 했다.

현재 절강성은 중국 내에서 자동차부속품 제조기업이 가장 많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CT&T가 전기차를 판매하게 될 상하이와 항저우는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대해 6만 위안(약 9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5대 도시에 포함돼 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