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두바이유를 제외한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지표 부진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전일대비 배럴당 0.45달러(0.61%) 상승한 74.03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선물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74.43달러,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는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75.3달러로 각각 0.99달러(1.31%), 1.17달러(1.53%) 하락했다.

유가 내림세는 미 고용지수 및 제조업지수의 악화로 경기회복 우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대비 1만2000 명 증가한 5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필라델피아 연방은행은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8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가 마이너스 7.7로 지난 해 7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9일 미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대비 144.33p(1.39%) 하락한 10271.21에 마감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가 소폭 상승한 것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유로화 대비 미 달러화는 1.282달러로 전날보다 0.23%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