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용산관련 주가하락은 오히려 매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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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삼성물산에 대해 용산 사업 관련한 이슈가 우려만큼 나쁘지 않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2천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19일 코레일은 용산역세권개발(AMC)의 지분 45.1%를 가진 삼성물산을 배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레일이 삼성물산의 지배권을 박탈해 6.4% 지분을 가진 건설투자자로 지위를 축소시킬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신규 건설투자자를 유치하고 삼성물산 이외의 건설투자가가 개별적으로 건설PF 보증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용산국제업무단지 사업은 업무용 오피스빌딩 위주로 건설되기 때문에 경기에 민감하고 입주사 확보가 중요한데, 부동산 경기가 악화된 현 국면에서 사업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은데다 현재 건설사들이 리스크 축소 위주 사업전략을 세우고 있어 다른 건설사가 PF 지급보증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또, 코레일의 강력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아직 삼성물산과의 합의 가능성이 여전하다는 게 강 연구원의 판단이다.
현 주택시장 악화와 장기간 공사기간에 따른 불확실성 등 코레일과 재무투자가, 정부는 적정 접점을 찾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봤다.
또한 삼성물산이 기존 재무투자가안으로 합의를 보거나 사업자에서 교체가 되거나 어떤 경우를 따져봐도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점이 더 많다고 분석했다.
삼성물산이 용산사업을 포기할 경우에도, 2조5천억원에 달하는 매출과 추가적 운영 이익을 기대할 수 없더라도 장기적으로는 분양 리스크 등 불확실성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용산사업을 포기하면서 드림허브PFV의 지분 6.4%를 매각한다 해도 장기적으로는 640억원의 현금 유입과 용산 관련 불확실성이 모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결론적으로 용산사업 관련 이슈로 삼성물산 주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