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0일 한전기술에 대해 해외 원전 수주 확대로 성장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민규 연구원은 "지난 UAE원전 수출 이후 세계 원전 시장에서 한국형 원전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지경부 장관이 터키 원전수출에 관해 G20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본 계약 체결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우리나라 2번째 원전 수출에 대한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원전이 경우 동일한 노형에 대해 국내 원전에 비해 수주금액이 높아 해외 수출 비중이 확대될수록 한전기술의 성장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전망했다.

외형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과는 달리 비용 증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전기술의 비용은 인건비를 포함해 대부분이 고정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비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수주증가에 따라 매출 증가세가 더욱 확대될 경우 한전기술의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도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정 연구원은 예상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