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유한양행에 대해 "비제약영역에서 선전하는 차이나플레이"가 눈에 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제시했다. 신지원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유한킴벌리를 통해 유한양행의 중국 수출 비중이 의미 있게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 기저귀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현재 유한킴벌리의 전체 매출액중 중국 수출 비중은 약 10%로, 연평균성장률(CAGR)이 지난 5년간 34.2%를 기록하며 오는 2013년에는 매출 비중이 20%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돼, 유한양행에 대한 연간 지분법 이익 기여가 현재 대비 50%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서는 중국의 기저귀 시장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27%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데, 여전히 기저귀 시장의 침투율이 현저히 낮은 수준에서 2013년에는 약 20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 완공이 임박한 충주 신공장은 내수 여성위생용품을 겨냥하고 있지만 추가적 수출용 기저귀 증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유한킴벌리의 이같은 성장성은 유한양행의 차이나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12개월 예상 PER이 11배로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는 점과, 풍부한 현금 유동성 등을 들어 최선호 관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