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의 실적과 지표가 호전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국제유가가 6일만에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53센트(0.7%) 상승한 배럴당 75.7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68달러(2.2%) 오른 배럴당 77.31달러에 거래됐다. 산업생산과 주택시장 등의 지표가 호전되고 월마트와 홈디포 등 대형 유통업체들의 분기 순이익도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1.0% 늘었다고 밝혀, 시장전망치 0.5%의 2배에 달했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가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생산자 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선 점도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월마트는 직전 분기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3.6% 늘었고 홈디포는 6.8%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