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다음달 삼성 태블릿PC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KT 역시 이르면 9월 아이패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여 스마트폰에 이어 태블릿PC 경쟁이 뜨거울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9월 삼성의 테블릿PC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만원 사장은 오늘 통신업계 CEO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많지는 않지만 보조금 지원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시되는 태블릿PC에는 음성통화가 가능한 3G망과 함께 와이파이 기능이 탑재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7인치에 이어 10인치 태블릿PC도 준비중입니다.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이며 TFT LCD가 쓰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식 명칭은 갤럭시패드나 갤럭시탭 정도로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보조금 지원 의사를 밝혀 스마트폰 갤럭시S와 비슷한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KT 역시 이르면 9월 아이패드 출시를 계획하고 있어 아이폰4와 갤럭시S 스마트폰 경쟁과 함께 태블릿PC 싸움도 격화될 전망입니다. KT 고위관계자는 "이르면 9월 아이패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이패드를 포함해 KT는 4~5개의 태블릿PC를 올해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KT는 이미 전자책 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3G망을 이용한 음성통화와 무선데이터 요금 이외 태블릿PC를 통한 신규수익원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이 태블릿PC에 보조금 지원 의사를 밝힌 만큼 KT가 어떤 보조금 정책을 태블릿PC에 쓸지도 관심입니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에서 개발중인 태블릿PC를 이르면 4분기에 선보일 계획이여서 통신사들간 태블릿PC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