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전용 홈쇼핑 사업자 선정이 다가온 가운데, 사업을 준비 중이던 중기유통센터와 중기중앙회가 공동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중기전용홈쇼핑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 중기유통센터와 중기중앙회가 단일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과 손창록 중기유통센터 대표는 최근 공동으로 중기홈쇼핑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송 부회장과 손 대표는 "과거 실패 사례도 있고 하니 이번엔 중기 판로개척을 위해 한데 힘을 모으자"라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중기중앙회는 KT, 농협 등과 함께, 중기유통센터는 중소기업들과 연대해 각각 중기홈쇼핑 사업을 준비해 왔습니다. 두 단체는 중기전용홈쇼핑 채널의 지분도 5:5, 임원수도 동수로 나누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운영은 '행복한세상' 백화점을 통해 중기 제품 유통과 마케팅을 펼쳐 온 중기유통센터가 맡고, 동일한 임원수와 지분을 보유한 중기중앙회가 견제기능을 담당한다는 것 입니다. 또한 중앙회가 갖고 있는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중소기업들의 지분 참여도 유도할 수 있어 서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논리 입니다. 두 단체는 지난 2001년 우리홈쇼핑 출범 당시에도 공동 컨소시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었지만 사업관 차이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선 "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중기유통센터와 중소기업 대표 단체인 중기중앙회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한다면 '공익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통위가 9월 국회 전에 중기전용 TV홈쇼핑 사업자 선정을 끝내겠다고 밝힌 가운데 두 단체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