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석 민생안정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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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불안한 물가를 잡기 위해 나섰습니다.
우선 좀처럼 떨어지지 않는 농축수산물 값부터 안정시켜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추석을 한 달여 남겨두고 각 부처 차관들이 물가를 점검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정부는 최근 물가가 계속 2%대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 들어 불안해질 여지가 크다고 진단했습니다.
연 초부터 농축수산물 값이 급등해 만만치 않은 서민 체감물가가 명절이 다가오면서 더욱 부담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하반기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로 물가 여건이 결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단기적으로 농축수산물 등 물가 불안 품목에 대한 단기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농수산식품부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농축수산물의 수급 상황을 봐가며 비축한 물량을 풀기로 했습니다.
또 농축수산물 가격에 못지 않게 물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국제 원자재와 가공식품 가격, 지방 공공요금에 대해서도 고삐를 죄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당장 물가 불안의 불씨를 진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조적인 물가 안정 방안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한편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가격정보 공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토대로 추석 전까지 매주 민생안정차관회의를 거쳐 다음 달 초 물가안정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