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가 에너지 관련 주를 팔고 금 투자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16일(현지시간)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주식에 관한 보고서를 인용, "금 ETF 주식에는 투자를 계속했지만 브라질의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 등 에너지 관련 주식은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금 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의 주식 보유량은 6월말 524만주를 기록, 559만주에서 축소됐지만 달러환산 가치는 6억3800만 달러에 달한다.

반면 페트로브라스의 지분 1500만주는 모두 매각하는 등 에너지 주에 대한 투자는 대폭 줄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에너지관련 업체 헤스의 지분은 3억250만 달러에서 150만달러로, 선코에너지 지분은 2억8530만달러에서 1360만달러로 축소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