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00대 펀드환매 물량 모두 소화"-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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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코스피 1700대에 집중된 국내주식형 펀드의 환매 매물이 대부분 소화됐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2006년 이후 누적으로 국내주식 펀드의 유출입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1650~1700에서는 2조5000억원, 1700~1750에서는 3조7000억원이 순유출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750 밑으로 떨어지면 펀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750~1800에서는 순유출과 순유입이 거의 균형을 이룬 '제로' 상태라고 덧붙였다.
1800선 위에서는 여전히 대기 중인 환매 물량이 적지 않다. 1800~1850에서는4조6000억원, 1850~1900에서는 5조1000억원, 1900 위에서는 9조2000억원이 순유입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김성봉 투자정보팀장은 "1년간 1500~1700 박스권에서 주식펀드의 환매가 꾸준히 진행되면서 1700 밑에서는 주식펀드 잔고가 누적으로 순유출 상태가 됐다"며 "1700 부근에서 환매하고 1600 밑에서는 자금이 유입되던 패턴이 1700과 1800을 기준으로 높아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