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경영방식으로 유명한 일본의 전기설비 제조업체 미라이 공업이 퀴즈를 맞춘 사원에게 180일의 유급휴가를 준다고 해 화제가 되고 있다.

5년을 주기로 사원들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는 미라이 공업이 내년 2월 전사원을 대상으로 4박6일의 이집트 여행을 계획, 여행 중 퀴즈를 맞추면 1~180일간의 유급휴가를 수여키로 했다고 1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180일은 일반 휴가와 연차 등을 감안하면 실상 1년 근무일에 가깝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미라이 공업의 창업 45주년을 기념한 것으로 약 800명의 희망자가 1~4명으로 그룹을 결성, 귀국 후 답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만점을 받으면 180일의 유급휴가가 지급되는 것.

한편 미라이 공업의 사원 해외여행은 1973년 대만 여행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국 상해, 오스트레일리아 등을 방문했다.

매회 약 500~650명이 사원이 참가했고 여비는 전액 회사에서 부담한다고 한다.

한경닷컴 강지연 인턴기자 ji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