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올린데 이어 물가 안정을 위해 조만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방침을 시사하면서 금리상승 국면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은행업계에 미칠 영향과 재테크 전략을 김규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지난달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에 시동을 걸면서 시중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대출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더불어 예금금리도 인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추가로 기준금리가 오를 가능성이 커지면서 은행들의 실적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됩니다. 임일성 메리츠증권 연구원 "시간적으로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좀 더 빨리 반응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단기적으로는 마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차가 눈에 띄게 줄자 저축은행들도 일제히 예금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전국 104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평균 연 4.22%로 한 달 전보다 0.07%포인트 올랐습니다. 빚이 많은 대출자에게는 금리 인상이 달가울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하루빨리 대출을 조기 상환하는게 유리합니다. 조기 상환이 어렵다면 대출금리 상승폭이 적은 CD금리 연동 상품보다는 코픽스 대출상품으로 갈아타는게 유리합니다. 여유돈이 넉넉한 주식 투자자라면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공성율 KB금융상담센터 팀장 "이 시기에는 금리가 낮은 예금보다는 경기 확장국면에서 수익을 많이 내는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보수적인 자산가라면 만기가 6개월 이내로 짧은 단기 적금이나 일정 기간동안 예금금리가 시중금리에 연동되는 금리 연동형 예금상품에 눈을 돌려볼만 합니다. WOW-TV NEWS 김규원입니다. 김규원기자 rbrbrb@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