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1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가 보유 중인 자기주식 481만9244주를 무상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발행 주식의 3.99%에 해당하며 시장 가격으로 환산하면 1000억원 대에 이르는 금액이다. 특히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으로 최근 테마섹의 유상증자 참여로 인한 자본금 증가 부분을 일정 수준 이상 상쇄하게 될 것으로 보여 기존 주식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셀트리온 주가는 오후 2시 37분 현재 전날보다 450원(2.27%) 오른 2만300원에 거래중이다. 한편 셀트리온은 테마섹 유상증자 자금 2070억원과 부동산 자산의 재평가 차익 2052억원이 늘어 지난 3월 말 기준 총 자산규모가 5839억원에서 9970억원으로 4131억원이 늘었다. 이에따라 셀트리온의 부채비율은 지난 3월말 기준 91%에서 48%대로 낮아졌고 PBR(주가순자산비율)은 기존 7배 수준에서 3.5~4배 수준으로 하락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