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반도체가 2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고려반도체는 지난 2년동안 반도체 시장의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지난 2008년 6억원의 적자. 지난해에는 무려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6천만원의 적자를 냈습니다. 하지만 올해 2분기부터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2분기 34억원의 매출과 7천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무려 2년 4개월만에 흑자전환입니다. 이는 반도체 장비 투자 활성화와 신규 사업인 레이저관련 장비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고려반도체는 6월말 삼성전자와 84억원 규모의 장비 납품 계약을 알리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예고했습니다. 고려반도체 관계자는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 개선이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들어 9월말까지 총 250억원을 수주했고 현재 수주잔고만도 19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3분기 매출은 100억원. 영업익도 9억원은 무난하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고려반도체 전체 매출은 지난해 대비 250% 증가한 300억원, 영업이익은 27억원 흑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