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OCI에 대해 공격적인 증설로 규모의 경제가 가속화되고 시장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연구원은 "1천200억원을 투자해 연산 3천톤 규모의 폴리실리콘 증설을 발표했다"며 "3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1만8천톤으로, OCI의 전체 생산능력은 3만5천톤까지 확대된다"고 밝혔다. 올 연말에는 2만7천톤, 2011년 10월말에는 연산 3만5천톤 체체를 갖추게 돼 미국의 Hemlock(3만6천톤), 독일의 Waker(3만5천톤)와 함께 확고한 세계 1위의 폴리실리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공격적인 증설은 규모의 경제가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제조원가 하락으로 향후 폴리실리콘 시장 주도권이 OCI를 포함한 상위 3개 업체로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0년 폴리실리콘 판매가격을 kg 당 55달러로, 영업이익률을 약 35%로 가정하면 판관비를 포함한 원가는 약 35달러 수준, 영업마진은 약 20달러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생산능력이 현재 연산 3만5천톤으로 확대되면 판관비를 포함한 원가는 kg당 3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폴리실리콘가격이 45달러 수준까지 하락해도 여전히 15달러 이상의 kg당 영업마진(영업이익률 30% 이상)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연간 생산물량이 60% 가까이 증가하는 2011년에도 폴리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증익모멘텀이 유효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