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최근 해외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미국에서도 4~5종의 현지 펀드를 설정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인도 현지 최대 펀드평가사(CRISIL)로부터 인도에서 설정해 현지 법인이 운용 중인 ‘미래에셋인디아오퍼튜니티 펀드’성과를 1등급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이 펀드의 2년 수익률은 28.38%, 1년 수익률도 38.04%로 인도에서 판매 중인 동종 펀드들 수익률 랭킹 3위와 5위를 기록 중입니다. 비교지수인 BSE200을 비롯해 경쟁 펀드들의 성과도 10%p 이상 웃돌고 있습니다. 박현주 회장이 2001년 해외진출을 선언한 이후 업계 최초로 지난 2003년 홍콩에 자산운용 현지 법인을 설립한 이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영국과 미국을 비롯해 브라질, 인도 등 5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입니다. 박형욱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 팀장 “한국, 아시아, 중국, 이머징아시아 펀드 등 4종의 시카브(SICAV)펀드를 룩셈브르크에 설정해 유럽과 홍콩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룩셈브르크에 설정한 4개 펀드를 통해 유럽지역 등에서 펀드 판매로 모집한 금액은 1400억원 규모. 진출 2년, 그리고 그간 미국과 유럽을 금융위기가 강타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국내 자산운용사가 내로라는 글로벌 운용사들과 경쟁해 자사 펀드를 해외에서 판매해 이정도 성과를 냈다는 점만으로도 높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인도와 브라질 현지에서 설정해 판매한 펀드까지 더하면 미래에셋이 해외에서 판매한 펀드규모는 2500억원을 넘습니다. 인도에서 600억원 브라질에서 500억원을 넘겼습니다. 하빈기에는 미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박형욱 미래에셋자산운용 국제마케팅 팀장 “막바지다. 전세계 펀드 자산의 절반이 미국이다. 미국에서 펀드를 설정하고 판매하기 위해 승인절차를 끝내고 조만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본사에서 미국에서 판매할 펀드로 종자돈을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룩셈브르크에 설정된 시카브 펀드와 비슷한 유형의 펀드들과 중동, 호주에 투자하는 펀드 등을 미국에서 판매할 것을 고려 중입니다. 중국법인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중국에 운용회사 설립신청서와 관련자료를 제출한 상태로 중국증감회로부터 인가가 떨어지면 중국 현지 펀드 운용과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몇년 전부터 해외시장을 누비며 국내 자산운용시장의 한계를 글로벌 시장에서 뚫자고 독려했던 박현주 회장. 해외진출 고민 10년을 앞둔 올해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