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산재가족 청소년 캠프 열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노동시장의 다양한 이야기 나눠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오늘은 전재홍 기자와 이야기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어제 제주도를 다녀오셨다고요? 태풍의 한가운데 아니었던가요?
덴무의 영향은 그곳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제는 비가 많이 쏟아졌지만 어제는 제주도 전역이 화창했습니다.
바로 근로복지공단이 지난 화요일부터 오늘까지 개최하는 제주도 청소년 캠프에 다녀왔는데요.
조금은 특별합니다.
산재근로자의 자녀 200명이 참여하는 '제27기 녹색성장! 희망찬 미래! 근로복지공단장학생-청소년 글로벌 리더쉽 제주 캠프' 행사인데요.
이번 희망드림 캠프는 근로복지공단 고등학교 1학년 장학생들이 그 대상입니다.
어떤 행사인지 먼저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신영철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번 캠프에는 미래 녹색성장에 걸 맞는 리더로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성장하는데 필요한 글로벌 리더 되기 프로젝트, 제주 올레길을 걸으면서 자연생태체험, 고유가 및 기후변화에 적극대처하기 위한 새로운 에너지 기술개발 연구기지 견학, 해양레포츠, 제주문화 체험활동, 공동체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했습니다.
희망드림 캠프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강원도 묵호고등학교 등 농어촌지역 학교부터 서울 등 대도시 학교까지 전국의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산재근로자 자녀로서 겪게 되는 심리적 갈등요인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기회와 자신의 포부와 미래를 밝히고 공동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 캠프는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근로자의 유족, 장해 1급~7급 판정자의 자녀들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참여하겠냐 했는데, 정말 인기가 많아서 경쟁이 높아 추첨을 한다고 합니다.
장학생인 만큼 정말 생활이나 성적면에도 모범적인 학생들이 대다수라고 하는데요.
고등학생시절 캠프에 참가하고 이번에는 자원봉사 요원으로 참여한 한 대학생과 왜 캠프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야기나눠봤습니다.
인터뷰> 대회 참가자
이 친구 같은 경우엔 이야기나왔지만 말못한 사정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일을 하다 크게 다치셔서 1급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급이면 거동이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속은 다르겠지만 하지만 굉장히 밝은 모습이었는데요.
이러한 밝은 면 때문이었는지 서울의 명문대에 진학해 귀감이 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고등학교 학업비도 지원받고 대학등록금도 공단의 저리 대출프로그램을 활용해 학교를 다니고 있는데요.
공단이 아니었으면 명문사립대 대학은 꿈꾸기 어려웠을 거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하던군요.
그렇군요.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본인의 의지만으로 이렇게 밝게 생활하는건 누구나 가능한 건 아닐 것같습니다.
산재사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거잖아요. 모쪼록 산재가족들이 잘 재활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도 더 신경쓰고 더 관심가져주길 기대해봅니다.
가벼운 이야기하나 하죠.
인사담당자들도 면접때 거짓말을 한다는 조사결과가 있어요.
그렇습니다.
한 취업포털이 기업 인사담당자 579명을 대상으로 '면접 거짓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세명 중 한명이상이 거짓말을 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C.G> 인사담당자의 면접 거짓말
(조사 : 사람인 / 대상 :인사담당자 579명/ 복수응답)
'연락 드리겠습니다' (59.5%)
'곧 또 뵙겠습니다' (25%)
'직원간 분위기가 좋은 회사입니다'(23.5%),
'다들 훌륭한 인재라서 고민이군요' (22%)
'사진보다 실물이 더 낫네요'(11.5%),
'자기소개서가 인상적이군요'(10%)
지원자에게 했던 거짓말 유형으로는 ‘연락 드리겠습니다’가 59.5%(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고 합니다.
결국 연락은 안하겠지만 예의상 하는 말이라는 것이라는 거죠.
두번째를 차지한 것이 '곧 또 뵙겠습니다'였고요.
그 뒤를 이어 '직원간 분위기가 좋은 회사입니다', '다들 훌륭한 인재라서 고민이군요'가 차지했습니다.
썩 유쾌하진 않는군요.
빈말로 괜찮다고 한다면 지원자들은 참 속이 상할텐데요.
그래도 빈말이라도 이야기할 수 밖에 없는 건 그만큼 지원자들의 절박함을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겠죠.
오늘말씀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취업매거진 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