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신중호 애널리스트는 "최근과 같이 수급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상승요인)이 강화되는 업종이나 종목에 대한 선별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수급에 의한 종목별 쏠림현상이 강화되고 있어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는 종목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선, 기계, 건설, 생활용품, 소비자서비스, 항공, 해운, 화학, 에너지 등이 3분기 실적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주요 투자자들의 매수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업종이라고 신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당분간 단기 실적모멘텀이 중요해질 전망이고 업종별 순환매 등을 고려하면 해당 업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아울러 이들 업종 내에서도 단기 실적 모멘텀이 빠르게 상승하고, 주요투자자들의 매수강도가 강화되고 있는 종목군을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별 종목 대부분이 실적 바닥권을 통과하거나 반등을 통해 기업가치가 재부각될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정도가 심해 최근과 같이 변동성이 높은 시장상황에서 관심을 기울일 만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