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중국엔진집단에 대해 자동차기어 2차 신공장 건설로 성장성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1천원을 유지했다. 송동헌 연구원은 "중국 안휘성에 생산능력 연간 300만개 수준의 자동차 기어 2차 신공장 건설을 발표했다"며 "1차 2만평은 2011년 6월, 2차 3만평은 2011년 12월 완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금액은 토지매입 비용 포함 430억원으로 여유 자금과 정부 지원 금액으로 자금 조달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상위 완성차 업체인 '치우이'와 '강회자동차'의 합병이 진행 중이라며 합병 이후 안휘성에 신규 공장 건설이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공장 건설은 이들 업체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기어 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2010년 12월에 완공되는 1차 신공장(연 800만개) 효과에 이어 2012년 이후에도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생산 일정과 생산 품목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실적 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주가 하락은 중국 주식에 대한 지나친 우려에 따른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전기대비 21% 증가한 2억 7천만RMB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모멘텀이 2차 신공장 완공이 예정된 하반기로 갈수록 강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최근 주가 하락을 저점 매수 타이밍으로 활용할 것을 추천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