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경기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하락했다.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국채매입 방침에 낙폭은 축소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4.50포인트, 0.51% 하락한 10644.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73포인트, 0.6% 하락한 1121.06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277.17로 28.52포인트, 1.24% 내렸다. 노동 생산성 하락 소식과 함께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한 별다른 조치를 내놓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하면서 다우지수 낙폭이 한때 100포인트에 달하기도 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2.4분기 비농업 부문 생산성은 연율 0.9% 하락했다.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고 있고 앞으로도 부진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와 함께 보유 모기지증권의 만기 상환에 따라 생긴 자금으로 장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중에 자금을 공급, 금리의 하향 안정세를 유도하기로 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