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문사 7공주라는 말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텐데요. 투자일임 계약금액, 즉 랩어카운트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박진규 기자가 먼저 최근 동향을 짚어봤습니다. 맞춤형 자산관리서비스로 불리는 랩어카운트. 자산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계약금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13조원 수준이었던 계약금액은 불과 1년 2개월 사이에 27조원까지 불어났습니다. 특히 투자자문사가 추천하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방식의 자문형 랩은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1억원에 달하던 최소가입금액이 1천만원 수준까지 낮아진 것도 투자자들을 랩어카운트 시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는 요인입니다. 증권사 역시 투자일임수수료외에 위탁매매수수료, 성과보수등을 챙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반면 주식형 펀드 순유출액은 지난해 10조6천억원에서 올해 7월 현재 11조8천억원을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주가가 상승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뭉칫돈이 랩 상품으로 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박진규기자 jkyu200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