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렉스타의 신발 ‘네스핏’이 유럽에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호평을 얻고 있다.

 트렉스타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아웃도어 리테일 쇼(Outdoor Retail Show)’에 네스핏 차기작을 출품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9일 밝혔다.

 세계 3대 아웃도어 전시회 가운데 하나인 아웃도어 리테일 쇼는 1년 뒤 출시될 아웃도어 관련 신제품의 트렌드와 기술력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해마다 전 세계의 아웃도어 브랜드와 관련업체들이 모이는 대규모 전시회다.

 트렉스타는 이번 아웃도어 쇼를 통해 모두 25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고,올 가을부터 미국내 아웃도어 제품 전문매장인 ‘EMS’에도 입점하기로 하는 등 미국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인체의 발 모양을 그대로 본 떠 만든 트레블화인 네스핏은 지난해부터 유럽시장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 스페인 등 15개 유럽국가에 수출하고 있다.유럽내 전문 매장과 백화점 등에도 진출하는 등 유럽쪽에서 먼저 인기를 끌었다.

이 회사 권동칠 대표는 “미국 현지 유통망인 트렉스타USA를 통해 진행한 네스핏 체험행사에서 미국내 유명 아웃도어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라며 “세계 최대의 시장인 미국에서도 네스핏이 호평을 얻고 있는 만큼 수출물량이 예년보다 배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