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충남도내 지역위원장과 지방의원 등 20여명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천안 갑) 의원은 오는 10월 초 치러질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최고위원으로 출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양 의원은 충남 유일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충청권의 진정한 대변자"라며 "민주당이 아직까지 호남정당이란 인식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충청권 출신의 최고위원 배출은 민주당이 전국정당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화합과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양 의원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를 배출하고 도내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수를 크게 늘리는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했다"며 "우리는 이 과정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공천을 단행한 그의 안목과 리더십을 직접 목격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양 의원은 오후 대전의 한 음식점에서 민주당 대전지역 위원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오는 10월 초 있을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 최고위원 출마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출마가 결정되면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