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앞으로 고층 빌딩이나 공동주택의 높이별 소음도를 측정할 수 있는 ‘3차원 소음지도’ 프로그램을 소음환경 영향평가에 활용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음측정 영향평가 계획을 발표했다.현행 소음환경 영향평가 방법은 소음원과 수평에 있는 지점에 대한 1차원적 예측만 가능해 복잡한 도심 빌딩이나 공동주택의 높이별 소음도 등 입체적 측정에 적용했을 때는 실제 소음과 3㏈ 이상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이에 환경과학원은 복합 소음원,복잡한 지형 등 다양한 조건을 가진 30여개 지역에서 소음지도 프로그램을 이용해 도로ㆍ철도 소음 실측값과 예측값을 비교해 대체로 ±2㏈ 이내로 예측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소음지도 지침 마련으로 피해 예상지역에 대한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예측 오류로 인한 민원이 줄어들고 방음벽,방음터널 등 최적의 소음저감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