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달 20일부터 내·외국인의 금강산 숙박관광을 위해 금강산호텔과 목란관(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7일 북한당국이 지난달 20일부터 금강산호텔에서 내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상렬 목사의 불법 방북 동행 취재를 통해 "앞으로는 금강산호텔에 숙박하면서 관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금강산호텔은 현대아산이 장기임차한 북측 시설이다. 조선신보는 "금강산면회소와 문화회관 등 남측 당국의 시설과 그 외 동결된 시설에는 입구에 각각 '몰수', '동결'이라 씌여진 딱지가 붙어 있고 사람은 드나들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