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 1800선 돌파, 환율에서 얻는 또 하나의 힌트 코스피가 1800선 돌파라는 새로운 목표를 눈앞에 두고 미국의 고용지표 발표 시점과 맞물리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다. ADP 민간고용자수와 ISM제조업·비제조업 내 고용지수 역시 모두 긍정적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고용관련 지표들은 양호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하는 국면에 놓여있다고 보이고 원화 저평가 현상은 해소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원화 저평가로 나타난 환차익 기회 발생은 외국인 매수세 강화 요인이다. 양적완화 기대감으로 나타난 상품가격 상승 수혜 종목에 관심을 지속해야 한다. ◇ 우리투자증권 - 여전히 종목별 순환매가 초점 국내 주식형펀드 환매가 이어지고 주도세력의 시장견인력이 약화되며, 기존 주도주들의 약세흐름이 이어지면서 추가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될 수 있는 여건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경제전망에 대한 신뢰가 되살아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돼 있다. 기술적으로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과열의 징후가 없고, 일부 IT주들의 약세에도 지수의 하락 민감도가 줄어드는 추세다. KOSDAQ시장과 중소형주들의 ADR지표는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의 기준선인 100은 물론 올해 평균수준을 밑돌고 있다. 중소형주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고 KOSPI가 1800선에서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는 데 따른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 한국투자증권 - 글로벌 유동성은 위험자산으로 이동 중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 외국인 매수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유로화 반등과 달러 약세는 달러 캐리트레이드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달러 가치 하락과 함께 유동성은 원자재 상품의 투기적 순매수로 이어졌다. 원유, 구리, 아연 등의 원자재 상품 가격 상승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전반적인 상승장이라기 보다는 개별 종목 상승에 의한 순환 장세다. 그러나 유동성 효과에 의한 조정의 위험은 낮다. 유동성 장세에서는 실적보다 모멘텀 있는 업종 상승 여력이 높다고 판단한다. 상품가격 상승과 관련해 정유와 비철금속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 미래에셋증권 - 외국인의 변심을 논하기는 이르다 외국인이 간헐적인 매도세를 보이긴 했지만 1000억원 이상의 매도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7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의 변심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아닌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시아 시장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는 아시아시장에 대한 위험도와 반비례하는데 최근 아시아 시장에 대한 위험지표는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 LED관련주에 대한 센티멘트가 악화되었다는 점은 인정해야겠지만 IT업종 전반에 대한 시각이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