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나온 소식들을 살펴보는 조간신문 브리핑 시간입니다. 다수의 신문들은 그동안 큰 손들이 펀드 대신 주식비중을 늘려왔다는 내용 주요 기사로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지수가 많이 올랐는데 지수 상승을 포착하는 이들의 능력과 감각이 놀랍기만 합니다. 한국경제신문은 1면을 통해 경제자유구역 관련 내용을 심도있게 보도하고 있는데요. 함께 보겠습니다. ▲경제 자유구역 해제 추진..지자체 반발 정부가 전국 6개 경제자유구역 내 35개 단위지구에 대해 '지정 해제 검토'를 통보하는 등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것인데요. 하지만 취소에 따른 부동산 가격 하락과 지역개발 지연을 우려하는 지역 주민, 지자체, 건설사들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이미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사업을 일부 진행한 곳도 있어 당분간 이문제로 시끌벅적할 것으로 보이네요. 종합면 또 다른 기사입니다. ▲일본 총리, 15일 전후 사과 담화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한일병합 100주년을 맞아 15일을 전후로 사과 담화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일본의 식민 지배와 침략의 역사를 인정한다는 것인데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반성한다면 양국의 바람직한 관계에 도움이 되겠죠. 그런데 이러고 나면 독도 관련, 또는 여타 망언 등이 나오고 해서인지 큰 믿음은 가지 않네요. 이번에는 금융·재테크면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열흘만에 576억...'햇살론' 인기도 햇살 서민보증부 대출인 '햇살론'이 출시 열흘만에 5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햇살론을 취급하는 금융회사들이 금리와 수수료를 인하하는 등 마케팅 경쟁에 나선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하네요. 하지만 저신용자나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인 사람이 이용할 수 있어야 하는 데 억대 연봉자들도 대출이 가능한 허점이 나타나 옥에 티로 지적받고 있네요. 증권면으로 가봅니다. 앞서 잠시 언급한 내용인데요. ▲ 거액자산가, 펀드 줄이고 직접투자 늘렸다 거액 자산가들은 올 들어 펀드를 줄이고 주식 직접투자나 일임형 랩 비중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이 1억원 이상 맡긴 거액 자산가들의 자산 구성을 분석한 결과 주식 직접투자 비중이 50.79%로 절반을 웃돌았습니다. 최근 환매 몸살을 앓고 있는 펀드는 줄였는데 아무튼 최근 증시가 많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자산가들의 돈 냄새를 맡는 동물적인 감각은 알아줘야 할 듯 합니다. 경제면입니다. ▲한수원 예정대로 2014년 경주 이전 한국수력원자력 임시 본사 이전식이 열린 경북 경주시 곳곳에는 상공회의소와 시민단체 등의 환영 현수막이 내걸렸다고 하네요. 한수원 서울 본사 직원 중 일부가 2014년까지 임시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경주시민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터전으로 옮겨야 하는 임직원들의 표정은 밝지 만은 않아 묘한 대조를 이뤘다 하네요. 이어서 조선일보 보겠습니다. 1면에 양육지 지원 관련 소식이 눈길을 끄네요. ▲ 與, 양육비 지원'아동 수당' 도입 추진 여당이 6세까지의 영·유아 1인당 매달 일정금액의 양육비를 지급하는 '아동수당'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서민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 대표 정책으로 내세운다는 전략인데요. 하지만 예산확보 문제로 주무부처에서도 우회적인 방법의 지원을 논하고 있어 시작부터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보이는 등 삐그덕 거리고 있네요. 1면에 있는 또 다른 기사입니다. ▲ "아이폰·패드, 보안에 결함" 독일 정부가 아이폰·아이패드 등 애플의 주요 제품이 보안상 심각한 결함을 갖고 있다고 공식 경고했다고 합니다. 세계 최대의 보안 백신업체인 미국 시만텍에 이어 독일 정부기관이 애플의 주장에 반하는 보안 결함을 발표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네요. 요즘 보면 주면에 스마트폰 한 대 안 가지고 있는 분 없을 정도인데 국내에서도 미리미리 사전에 보안 대책을 마련해야 함을 시사해 주고 있네요.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니다. 1면 사이드 기사인데요. ▲ 강희락 경찰청장 오늘 사표 강희락 경찰청장이 결국 용퇴 결심을 내렸다는 내용입니다. 서울 양천경찰서의 고문사건, 잇따른 성폭행 사건, 경찰서장의 항명파동 등으로 말도 많고 탈토 많았는데 경찰조직의 분위기 쇄신의 계기가 됐으면 하네요. 모처럼 만에 사회면 가보겠습니다. ▲폭염에 실신...에어컨 켜고 자다 사망 어제 잠들은 안 설치셨는지요. 폭염, 열대야로 인한 사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던 50대 가 열사병으로 쓰러지고 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고 자다 사망하는 등 더위, 폭염 여파가 적지 않습니다. 남서쪽에서 더운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고 비는 또 적게 오고 달궈진 땅이 안 식어서 열대야, 폭염 지속 될 것이라 하는 데 이럴 때 식사는 가볍게, 물은 충분히 마셔야 더위를 극복할 수 있다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동아일보입니다. 상생협력안과 관련된 내용 1면과 종합면을 할애해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데요. ▲ 삼성 1차 협력업체, 상생案에 반발 최근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상생협력 대책에 1차 협력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2, 3차 협력업체들을 승격시켜 1차 협력업체 수를 늘리면 기존 1차 협력업체들의 경쟁력이 떨어진 다는 것인 데 서로 같이 살자는 상생안이 시작부터 잡음을 내고 있네요. 바람직한 방향으로 서로 잘 사는 진정한 상생안이 도출 됐으면 합니다. 끝으로 종합면 기사 봅니다 ▲ '화합 비빔밥’못 비빈 '따로국밥 한나라’ 요즘 내홍을 겪고 있는 한나라당이 여의도 한 식당에서 '화합의 비빔밥’행사를 열었다는 데요. 새로 출범한 지도부가 화합하자는 취지에서 메뉴를 비빔밥으로 했지만 빈자리도 많았고 의견 절충도 못하는 등 결론은 '따로 국밥'이었다고 하네요. 비빔밥 하나로 우리네 정치권이 화합할 수 있다면야 정치 만큼 쉬운 것이 없겠죠. 지금까지 조간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