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띠면서 빠른 회복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우리 경제에 부담인 것으로 봤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우리 경제가 대외적인 경기 둔화 가능성에도 빠른 회복의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먼저 정부는 수출과 내수의 호조를 바탕으로 민간 부문의 고용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도 안정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수출과 내수 모두 견실한 확장 국면에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경제의 하방 위험은 여전히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은 줄었지만, 미국과 중국 같은 주요 국가들의 회복 속도가 더뎌질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이 큰 우리 경제로서는 다소 걱정스러울 수 있는 대목입니다. 때문에 정부는 대외 여건에 대한 점검을 우선적으로 강화해 지금의 회복세가 오래 유지될 수 있도록 거시정책을 운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표 경기와 체감 경기의 온도 차를 줄이기 위해 정책적인 노력을 서민과 중소기업에 맞출 방침입니다. 특히 공공요금까지 오르면서 또다시 요동칠 수 있는 물가를 안정시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