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지난 2분기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 주가는 상승세다. 실적이 2분기 바닥을 치고 3분기 이후 좋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5일 오전 9시 24분 현재 넥센타이어는 전날보다 180원(2.64%) 오른 6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흘만에 반등세다.

넥센타이어는 전일 2분기 영업이익이 210억45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624억3900만원으로 4.5%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181억3900만원으로 50.9% 줄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하회했다면서도 3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기존의 긍정적 시각을 대체로 유지했다.

이기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최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다 내수 신차용과 교체용 타이어 시장의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어 2분기 바닥을 치고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적정주가 9200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