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04 21:41
수정2010.08.04 21:41
모바일 게임업계가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지난해부터 1위에 올라선 게임빌은 승승장구하고 있는 반면 컴투스는 내리막 길을 걷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민찬 기자입니다.
모바일 게임업계의 쌍두마차인 게임빌과 컴투스가 2분기 실적으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게임빌은 2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67억원.
영업이익은 11% 오른 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게임 자율 심의제가 국회에서 표류함에 따라 모바일 게임업계가 침체돼 있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입니다.
국내 부문에서의 성장 뿐만 아니라 애플 앱스토어와 같은 해외 오픈마켓에서의 성과도 돋보였습니다.
이에 반해 컴투스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습니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감소한 67억원과 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컴투스 측은 스마트 폰이 아닌 일반폰에서의 모바일 게임 사용 감소와 상반기 출시작의 흥행 실패가 이유라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게임빌이 선전하고 있는 데 모바일 환경의 변화만을 탓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입니다.
순풍을 맞은 게임빌과 역풍으로 휘청거리는 컴투스.
미니게임천국을 앞세워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컴투스가 지난해부터 게임빌에 역전 당하면서 업계 판도가 재편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게임빌의 독주가 지속될 지 아님 컴투스의 반격이 본격화될 지 지켜봐야지만 업계는 당분간 게임빌의 선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김민찬기자 mc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