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 최고 관심지중 하나였던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대거 청약 미달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개별 단지의 문제점도 있지만 시장침체 여파가 너무 크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가 걷잡을 수 없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노른자위 신도시로 꼽히면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던 광교신도시에서 조차 대거 청약 미달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광교신도시 광교 대광 로제비앙은 1순위에서 145가구 모집에 35명만이 청약을 했습니다. 평균 청약경쟁률은 0.25대1. 올 초 경기도시공사와 대림산업이 각각 평균 24대 1, 10.42대 1로 모든 주택형을 1순위에서 마감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울 뿐입니다. 이처럼 광교신도시 1순위 청약에서 대량 미달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시장에서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일단 시장침체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습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 “우선 광교신도시내에서 입지부분에서 다소 떨어진다는 등의 이유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단지 규모가 작고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반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 아니어서 머뭇거리는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 인기지역인 ‘광교’의 대거 미달 사태로 하반기 분양을 앞둔 건설사들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