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현대기아차, 미국 빅5 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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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20%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사상 최대인 8.5%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인 85만대 돌파도 무난할 전망으로 미국 시장 빅5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김성진 기자입니다.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뒀습니다. 현대기아차의 7월 판매대수는 모두 8만9천5백대로 지난해보다 무려 19.5% 늘었습니다. 미국의 진출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입니다.
시장점유율 역시 8.5%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여전히 GM, 포드, 도요타와 혼다, 크라이슬러에 이어 6위지만 5위와 격차를 0.4% 차이로 바짝 좁히며 미국 빅5 진입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올초 선보인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쏘렌토R이 판매 호조를 이끌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18.7% 늘어난 5만4천대를 팔았으며 기아차는 20.7% 증가한 3만5천4백대를 판매해 처음으로 3.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는 51만 5천3백대로 이같은 추세라며 당초 목표인 85만대 돌파도 무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무엇보다 하반기 속속 선보일 신차들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8월 중 스포티지R을 시작으로 4분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 신형 아반떼, K5가 출시될 예정으로 신차 효과로 하반기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로선 기아차 노조 파업과 환율이 최대 변수입이다. 기아차는 휴가가 끝나는 다음주부터 노조와 협상을 재개할 예정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임단협을 마무리한 만큼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 환율 역시 앨라배마와 조지아 공장 현지 생산 물량이 많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