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값, 건설 불황에 급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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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제조업체들이 울상이다. 건설경기 악화로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현상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값은 지난해 말 40㎏ 포대당 3600~3700원에서 이날 280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포장되지 않은 벌크제품의 경우 지난해 말 t당 6만7500원에서 현재는 6만2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3~2004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동양시멘트 등 제조사들은 지난해 6월께 벌크제품 출고가를 t당 5만7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14.4% 올렸다. 그러나 출고가를 기준으로 형성되던 유통가격은 건설 성수기인 작년 9~10월이 지나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올 들어선 4~5차례에 걸쳐 1000원씩 떨어졌다. 시멘트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수요가 급감하자 재고가 쌓인 일부 제조사들이 유통대리점에 보조금을 주면서 덤핑물량을 밀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시멘트 값은 지난해 말 40㎏ 포대당 3600~3700원에서 이날 2800원 수준까지 하락했다. 포장되지 않은 벌크제품의 경우 지난해 말 t당 6만7500원에서 현재는 6만2000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003~2004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쌍용양회 한일시멘트 동양시멘트 등 제조사들은 지난해 6월께 벌크제품 출고가를 t당 5만7000원에서 6만7500원으로 14.4% 올렸다. 그러나 출고가를 기준으로 형성되던 유통가격은 건설 성수기인 작년 9~10월이 지나자 하락세로 돌아섰으며,올 들어선 4~5차례에 걸쳐 1000원씩 떨어졌다. 시멘트 유통업계 관계자는 "시멘트 수요가 급감하자 재고가 쌓인 일부 제조사들이 유통대리점에 보조금을 주면서 덤핑물량을 밀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