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만도에 대해 오버행 우려보다 성장성에 초점을 맞출 시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현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3분기 이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영업외수지 개선으로 ROE의 훼손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완성차 판매호조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영업이익은 상여지급, 원가절감 등 일회성비용 증가로 200억원 전후가 지출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53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9% 감소하는데 그쳤다"며 "지분법손익 등 호조로 영업외손익이 전분기대비 59.7%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3개월 보호예수 물량(상장주식수의 19.8%)이 8월 중순에 풀릴 예정이어서 수급부담(Overhang) 우려가 있지만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블록딜로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박스권 주가흐름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8월 브라질 생산법인 설립, 9월 모터 합작법인 설립 등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여 추가적인 성장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